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회장 강경애)는 ‘2020년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여성 창업 문화 확산 및 경력단절여성들이 사업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창업지원, 취업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와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가 2년째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7개의 창업기업을 선정해 실전형 창업교육, 전담 및 여성벤처 CEO 멘토링과 함께 사업화를 위한 창업지원금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고용정보원의 사업별 계획과 집행실적, 목표 대비 성과 등 실태 조사와 중간평가, 최종평가의 절차를 거쳐 평가결과 최종 S등급의 쾌거를 이루었다.

창업 분야는 기술, ICT 기반 제조, 지식서비스 등 다양했다.

강경애 회장은 “선정된 7개의 창업기업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한 경제 및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일으키고 지역의 경력단절여성 11명을 고용하여 대덕구의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지역의 창업전문가와 여성벤처 CEO들의 분야별·업종별 창업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전문 멘토단과 여성 CEO 멘토단 구성이 효과적이었으며, 지속적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내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경력단절여성 성공창업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사업 환경을 이겨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창업 분야 또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더욱 창의적이며 다양해지고 있다. 구는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단순한 창업·창직 사업을 넘어 여성창업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대덕여성강사매칭플랫폼(대표 황수정)

대덕여성 강사 매칭플랫폼(t-up.kr)은 대덕구에 있는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들과 50~60대 퇴직을 앞두고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의 역량강화교육과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기관과 연계하고 정보공유와 교육현장체험을 통해 강사 경험의 부재를 채워나가고자 설립되었다.

황수정 대표는 “‘대덕여성강사 매칭플랫폼(t-up.kr)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 향후 모바일 앱을 연동 하고자 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에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 지역 내 다양한 교육현장에 다양한 강사를 매칭시켜 스스로 자립하여 나가는 마을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리윤바이오(공동대표 이진희, 윤정인)

(주)리윤바이오의 아이템은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기존에 의약품·화장품 연구개발 회사에 있었으며,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적정 레시피를 개발하여 시제품을 제작하여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인체적용 시험을 거쳐 그 효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리윤바이오 공동대표는 “아토피를 앓았던 유년기를 보냈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피부 소양증으로 고생을 해본 엄마들이다. 엄마들의 피부를 닮은 아이들 역시 건조함으로 인한 소양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반복되는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렵지 않은 화장품을 만들고자 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초창기부터 이 ‘맞춤형화장품’ 시장을 함께 염두하여 개발하고 또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더 전문적이고 안전한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점 더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가 크다.

▲ JOY(영어연극강사양성)(대표 조은주)

베이비부머 세대의 전문 능력개발을 통해 제2의 사회·경제 참여를 촉진시키고, 교육·문화·소통으로 긍정적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조은주 대표는 “접근하기 쉬운 영어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여생을 제2의 전성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중에 있는데 어른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세대간의 나눔과 소통으로 사회통합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달그락, 키토(대표 정의민)

처음 공고를 봤을 때 ‘경력단절여성의 성공창업지원’이라는 타이틀이 와닿아 창업이라는 어렵고도 내딛기 힘든 도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존 디저트의 재료를 키토프렌들리한 재료들로 바꾸어 적용한 키토티라미수, 키토치즈케이크, 키토김밥, 키토피자 등을 개발했고 기존의 고(高)탄수화물식의 식사 또는 디저트에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대체당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정의민 대표는 “키토제닉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이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키토제닉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달망달망(대표 송은영)

송은영 대표는 오랜 시간 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경력단절 여성으로 살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취업을 할지, 해보고 싶던 분야의 일을 창업할지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우연히 k-startup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공고들을 살펴보던 중 송 대표의 거주지인 대덕구에서 ‘경력단절 여성 창업 지원’이라는 내용의 지원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송은영 대표는 “반려견은 외출이나 산책시, 리드줄을 걸기 위해서는 목줄 혹은 하네스를 착용하여야 하는데 목줄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견종 및 체구가 작은 소형견이 더욱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하네스를 디자인하였고 일반적인 조끼형 하네스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현재 디자인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기견이었던 제 반려견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적용하여 창업하려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반려동물 중심의 디자인을 유지하며, 유기동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 에이비(대표 정지영)

수년간 아로마테라피스트를 육성하는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에센셜 오일의 뛰어난 효능을 알리고 싶은 마음과 함께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있는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좋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제품화하고 싶은 마음에 창업을 결심했다.

정지영 대표는 “같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오일의 등급과 원산지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향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적 노하우가 필요한데 7~8년간 아로마테라피스트로 공부하고 활동했던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에센셜 아로마 오일만이 아닌 유근피 등 한방에서 쓰는 동양 재들을 더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인 것도 저희만의 차별점”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아로마블리스의 클리니컬 코스메틱 시장뿐 아니라 뷰티블리스와 헬스블리스로 확대해 나가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예뻐지는 이너뷰티 코스메틱까지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오렌다(대표 진나하)

대기업 고객센터에서 약 10여 년간 상담사와 강사로 그리고 기관에서 고객응대근로자를 위한 교육을 운영하는 기관 운영자로 재직하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할 수 없어 퇴사하게 되었는데, 퇴사이후에도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욕심에 창업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진나하 대표는 “우리 제품은 ‘여성 고객응대근로자를 위한 공감 솔루션’을 제공하여 자기감정과의 부조화가 업무만족도 하락과 근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고객응대근로자들에게 감정 부조화 해소를 위한 ‘자기감정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캐릭터 스트레스 볼(인형)과 휴대전화를 연동한 플랫폼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대면 교육이 가진 지속성과 세분화, 즉각적인 서비스제공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고 직종별 맞춤형 비대면 감정 부조화 해소 콘텐츠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제작할 예정이며 비대면 교육이 채워줄 수 없는 감성적인 케어를 채우기 위한 공감교육키트 제작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