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 지정 ‘Bean Day, 콩의 날: 0202―콩이 콩이’ 체험행사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 전병하 대표, 2월 2일 ‘콩의 날’ 지정
체험행사 총괄본부 ‘송추’ 한국 된장·고추장 문화원
한국장류발효인협회 각 시도 지부별 운영예정

김승수 편집위원 승인 2021.02.09 14:32 의견 0

콩은 우리나라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이자 국민들에게 친근한 전통 음식재료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이다.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 전병하 대표는 2021년 2월 2일(火)을 기점으로 ‘콩의 날’을 제정했다. 한국의 농사절기와 해학이 어우러진 절묘한 달과 날(0202, 콩이콩이)이기에 장 담그기 좋은 ‘콩의 날’로 제정하여 한국의 전통음식 및 발효식품의 중심 식재료인 콩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적 관심제고를 도모했다. 콩 재배농가, 콩 가공 농업인, 장류 발효인, 국민들이 어우러져 각 시·도지부별로 언택트 체험행사 개최를 기획하여 코로나19 시대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로 삼고 동시에 우리 농산물 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두부 만들기, 고추장, 청국장, 된장 만들기, 장류 발효음식 조리 및 체험과 더불어 사회봉사 공동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초청하여 나눔 행사와 팜 파티 등의 이벤트를 연구, 기획, 실행 중이다.

한국문화예술명인회 명인수여식
좌로부터 권귀숙 회장, 김국향 명인, 우송대 김복화 교수, 전병하 대표


주최는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이며 주관은 한국문화예술명인협회, 한국 된장·고추장 문화원, 한국전통온열문화연구원, 숲 힐링문화협회, 국제코스모스클럽, 남양주 시민 문화촌이다.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 전병하 대표는 “한국의 장류 문화는 우리민족의 ‘얼’과 ‘혼(정신)’이 깃든 한민족의 자존심이다. 어려운 코로나19 시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범위에서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 전통문화의 유구한 역사가 세월의 변화 속에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 상황에 뜻을 같이하는 10만 한국 장류인들이 힘을 모아 ‘된장의 힘’과 ‘고추장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간장보다 진한 한류의 진면목을 살리고 계승하고자 협회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기획하여 ‘콩의 날’을 제정, 전국 시도지부별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명확하며 자신감과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콩은 K–food의 중심이기에 한국인 누구라도 콩이 대한민국 모든 음식의 기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므로 더욱 뜻깊은 전국 행사가 될 것”이라고 권귀숙 대한민국 명인·기능장은 말한다.

전 대표는 “‘콩의 날’ 총괄본부는 송추 한국 된장·고추장 문화원이며, 광역시도별 1~2개 행사장을 지정하여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주요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전국장류협회 지정지부별로 ‘콩의 날’로 지정된 2월 2일 전후에 지역별 행사를 개최·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에는 총괄본부를 중심으로 더욱 더 다양한 콩 예술제, 기념식, 콩 가공요리, 장류발효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송추 된장·고추장 문화원에서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각 지부별로 행사장을 선정하여 본부와 콩 관련 시민체험 한마당을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음식, 장류, 발효음식 전문인들과 콩 생산자, 가공자들과 함께하는 ‘콩의 날’에는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협회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 장류, 발효음식 전문인들과 함께하는 콩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 ▲우리 신토불이 먹거리 중심인 콩 음식의 다양성 및 전통 食(식)문화 축제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농가소득 보장, 전문농업인, 콩 생산자, 가공업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성 및 판로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콩의 날’ 행사장으로는 ▲서울 : 한국 된장·고추장 문화원(02-971-5943) ▲강원 삼척 : 삼수령 전통주연구소 ▲경기 가평 : 소석원 자두농장 ▲청주 : 이은영 몽 농원 ▲경남 의령 : 명림 다례원 ▲전북 순창 : 회문산 ▲신안 : 전진자 명인 ▲순천 : 김광순 명인 삶은감자연구소 ▲대전 장태산 : 산애들 농업법인 ▲대전 유성 : 임영순 명인 ▲강화 : LH 농산 ▲울산 : 이인자 명인 ▲영주 : 죽령주막 ▲충남 아산 : 외암민속마을 ▲의정부 : 두부마을 양반밥상 등이 예상 행사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추후 조건에 맞는 행사장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한다.

콩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 ‘대두’라 불리는 콩을 비롯해 검은 콩, 아주까리 콩, 쥐눈이 콩 등 종류가 다양하며,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특히 레시틴, 리놀레산 외에도 아스파라긴산, 티로신, 라신 같은 아미노산, 비타민B1, B2, 칼슘, 마그네슘 등이 들어있어 ①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②만성질환 예방 ③당뇨병 개선 ④피부미용 ⑤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감소 ⑥항암효과 ⑦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한민국 전통 식재료로 널리 이롭게 사용되고 있다.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김복화 교수(대한민국기능장)는 “정부의 주도에 앞서 민간 자생적으로 ‘콩의 날’을 지정하여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전병하 대표의 획기적인 발상이 대한민국 먹거리 변화와 전통을 이어가고 계승하는 데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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