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칼럼] 5월은 감사의 달

김종진 작가 승인 2021.05.10 16:35 의견 0

김종진 동화작가, 시인, 심리상담사
여락인성심리연구소 소장
대전시낭송인협회 대표
저서: 인성으로 성공하라 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일 년 열두 달 중 ‘감사’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 달이다. 개인적인 기념일인 생일, 첫 만남, 결혼기념일 등이 있을 것이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가정과 관계있는 국가기념일을 비롯하여 기타 근로자의 날, 유권자의 날, 발명의 날, 바다의 날 등이 있다. 감사라는 말과 연관을 지으면 어느 것 하나 감사가 아닌 것이 없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마움을 느끼며 말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도 감사할 줄 아는 것이니 감사하며 사는 것은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제일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한다.

5월 결혼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어머니 축사를 했다. 딱 한마디 했는데 그것이 바로 ‘감사하며 살라’는 메시지다.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랫동안 끝까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혼사를 앞둔 부모는 걱정이 많다. 요즘 신혼부부는 생각과 행동 방식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식이 하나 둘 밖에 없는 시대, 자기 자신만 알고 이기적인 어른으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 고마워 할 줄 모르는 것은 행복을 모르는 것과 같다. 고마움을 알고 사는 사람은 결국 행복으로 성공한다.

채인선의 ‘아름다운 가치 사전’이라는 책의 차례 1번이 감사다. 칼 힐티가 쓴 ‘잠 안 오는 밤을 위하여’라는 책에 감사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감사하며 사는 것은 5월의 자연처럼 싱그럽고 젊게 사는 비결이다. 가치 있는 삶의 원동력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감사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감사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지금 주어진 환경 속에 최상의 감사 생활을 하면 감사의 에너지는 여러 사람에게 널리 전달되고 전파되어 감사의 생활이 계속 일어나게 될 것이다.

존 밀러는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했다. 행복한 사람들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고마움을 항상 느끼고 표현하며 산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행복의 웃음꽃은 저절로 피어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감사하는 마음은 금방 낡아버린다’고 했다. 낡아지기 전에 그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은 학습이 필요하고 복습도 필요한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새순처럼 새잎처럼 피어나 날마다 자라는 새로움이어야 한다.

특히 부모님께 감사해야한다. 모든 행동의 근본은 효도이니 근본이 된 사람은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써라. 바쁜 시대에 편지가 어렵다면 감사의 전화를 하라. 그것도 어려우면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라.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을 지켜본 아이들이 답습하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 아이들 탓할 게 없다. 감사 일기는 자신을 행복으로 성장시키고 감사장이나 감사패, 감사 편지는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지금 바로 실천하라. 날마다 그때그때 만나는 사소한 일, 그리고 자기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여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한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아주 작은 일부터 감사하면 움직임마다 사랑의 꽃이 5월의 신부처럼 예쁘고 화려하게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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