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환의 골프 이야기] 골프대회 종류

육동환 편집위원 승인 2022.03.10 15:14 의견 0

골프대회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PGA. LPGA 투어와 유럽에서 열리는 EPGA, LET 대회와 일본에서 열리는 JPGA,JLPGA와 국내에서 열리는 KPGA, KLPGA 등이 있고, 후원자가 상금을 걸고 투어프로를 상대로 개최하는 골프대회와 이벤트성 대회가 있다.

이벤트성 대회는 미국 대표와 유럽 대표 간 열리는 RYDER CUP과 유럽을 제외한 나라들과 미국 대표 간 열리는 프레지던 컵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바 있다.

골프대회에 이름을 보면 오픈, 인터내셔널, 클래식, 마스터즈 등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그 이름과 관련된 골프대회 성격(의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메이저대회

메이저대회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4개 대회를 말한다. 4개 대회는 US 마스터스, US오픈, 영국브리시티오픈, USGA 선수권대회이다.

US 마스터대회는 매년 4월 둘째 주에 개최되는 것이 관례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메이저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는 영국 브리시티오픈이다.

-디오픈 대회와 여자선수들의 나비스코트 참피언십, 에비앙 참피언십이 있다.

-세계 모든 골프선수들의 꿈이 바로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번이라도 우승하는 것으로 그 우승은 신이 함께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오픈(Open)

오픈이라는 명칭이 붙는 골프대회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끔 오픈대회의 아마성적을 따로 집계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명백히 잘못된 관행이다. 아마는 상금만 가져갈 수 없을 뿐 순위는 구분 없이 매겨져야 한다.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주최 측에서 초청한 선수만 참석 하는 대회. 자국 투어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아닌 해외투어 선수들을 초청하는 경우에 붙인다. 또한, 주최 측이 정한 상위 상금순위 순위자라든지 역대 우승자들을 초청, 출전인과 자격을 정해서 대회를 치를 때 붙이는 명칭이다.

클래식(Classic)

전통 있는 골프대회 라는 의미. 클래식이란 원래는 음악계의 고전이다. 클래식처럼 전통과 권위의 대회로 프로선수들만 참가하는 대회로 운영되었지만 지금은 타이틀 스폰서들이 ‘고급스럽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마스터즈(Masters)

골프의 MASTER들이 참석한다는 의미.

US마스터즈

메이저 중 가장 인기 있는 대회로 우승상금 총 600만 달러 중 우승자에게는 108만 달러가 수여된다. 다른 메이저대회는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예선을 거쳐 참가할 수 있지만 마스터즈는 어느 누구라도 주최측인 오거스타내셔널GC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물론 그 초청 기준은 미리 정해져 있다. 마스터즈는 또 입장권을 일반 판매하지 않는다. 오거스타GC는 ‘패트론’이라 불리는 고정 관중 리스트를 가지고 그들에게만 입장권 구매권한을 준다. 돈이 많더라도 마스터즈 경기 구경을 할 수 없다.

챔피언십(Championship)

골프 챔피언을 가린다는 의미.

매치플레이(Match Play)

1대 1 대결일 때 붙이는 명칭이다. 경기 진행방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인기 많은 선수가 의외로 초반에 떨어지게 되면 시청자나 갤러리들이 맥이 빠져 반감되는 문제점이 있는 방식으로 스트로크 방식보다 대회 자체에 관전 재미가 있어 투어에서는 한 경기 대회 정도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2019년 101억 9천만 원을 걸고 ‘타이거 우즈’와 ‘필 미클슨’이 벌인 ‘The Match’가 인기 있었다.

채리티(Charity)

자선단체를 후원하거나 사회공헌 등의 특정 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 는 대회 2020년 5월 ‘타이거 우즈’와 ‘필 미클슨’이 세기의 대결 상금 1천만 달러(123억 원),은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랜드슬램

같은 해에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으로 그랜드슬램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53년 벤 호건(미국)으로 그는 당시 USPGA선수권만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요즘은 우승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선수 수준도 평준화 추세이기 때문에 그랜드슬램 달성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앞으로 그랜드슬램에 성공하는 선수가 나타난다면 그는 세계 골프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추앙받을 것이다.

커리어그랜드슬램은 년도에 관계없이 메이저 대회를 한 번씩 우승한 기록을 말하는 것이다.

오거스타내셔널 GC

매년 US마스터즈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으로 美조지아주의 오거스타市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메이저 대회는 매년 개최장소가 바뀌지만 마스터즈만은 오거스타내셔널 GC한 장소에만 고정 개최된다. 이 골프장은 미국의 전설적 아마골퍼 보비존스가 만든 곳으로 마스터즈 역시 그가 창설한 대회이다. 파72에 전장이 6천9백5야드인 이곳은 그린이 아주 빠르기로 유명하며 매년 마스터즈 드라마가 탄생하는 세계적 명코스이다.

아마추어선수권

아마추어선수들끼리 지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참가 자격을 정해 아마추어 선수들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로 유성CC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이 지역 아마추어선수를 키워냈다. 박세리, 장정, 전미정, 홍진주, 허미정, 김혜윤 등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와 미국LPGA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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