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들이 몰려오는 매력적인 금산의 영광을!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김경희 작가 승인 2022.04.07 13:58 의견 0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금산 초입에 들어서면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모형작품이 금산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연이어 ‘다락원’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외관이 비슷한 건물들이 다른 이름표를 달고 나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향토색 짙은 금산에서 현대적인 외관의 건물이라 시선을 사로잡는 ‘다락원’.

복합문화복지센터인 ‘다락원’을 그 자리에 앉힌 실무자였던 박범인 2022년 금산군수 출마자.

30여 년 동안 말단 지방직부터 서울 중앙부처의 공무원까지 두루 넘나들면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의 깊이를 더한 경륜을 금산에 응집시키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2018년 394표차 석패의 아쉬움을 뒤로한 지 1,300여 일이 넘었다. 충청남도 농정국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였다. 30여 년 동안 공직자로서 지방과 중앙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행정통으로 자리매김한 시간을 금산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으로 치환시켜 금산의 옛 영광을 찾아보고자 다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인구가 늘어나는 매력적인 금산’이라는 구호 아래 24시간이 모자라는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30여 년 행정가, 면 직원으로 시작 중앙부처 사무관으로 경륜의 깊이를 더하다

연일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범인 출마자.

공직에 얽힌 박범인 출마자의 공직 초년생 일화는 그가 역시 행정가로 오랜 경륜을 쌓을 수밖에 없었음을 엿볼 수 있다. 군대 가기 전 짧은 시간 동안 9급 공무원으로 발을 들여놓고 군에 가면서 돌아갈 다리를 끊었다. 공무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휴직계 대신 사표를 내고 군에 갔다. 제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산군 복수면의 7급 공무원으로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공무원이 천직이라는 신호였던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복수면사무소에서 9개월 근무를 하고 군청으로 발령을 받았다. 면사무소와 군청을 포함 금산군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내고 1987년도에 도청으로 영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이후 30여 년간 공무원이 천직이듯이 종횡무진 지방과 서울 중앙부처를 넘나들면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도청 근무 후에 중앙으로 갈 기회를 얻고 공정거래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시작은 경제기획원부서에 소속되었지만 7년 근무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장관급 기관으로 승격되었다.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1995년도 첫 번째 민선 금산군수가 재임 중 사망으로 공백 기간을 갖고 1998년 금산군수가 바뀌었다. 당선되신 분이 도청 대선배님이셨는데 고향에 와서 같이 일해보자며 권유하셨다. 중앙부처에서 사무관으로 활약 중이던 황금 같은 시절이라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기까지 망설이는 시간을 담보로 할 수밖에 없었다.

선배님께서 다섯 번이나 재차 손을 내미셔서 금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낙향의 의미가 아닌 미래의 자치단체장을 청사진으로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면서기에서 중앙부처의 사무관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을 내 고향 금산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보는 것 또한 금산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받아들였다.

1998년도에 금산군으로 와서 8년 근무를 하고 이완구 지사 시절 충남도청으로 들어가 인삼사업팀을 맡게 되었다. 당시 일본에서 공부 중이었는데 이완구 지사님의 호출로 인삼사업팀을 맡았다. 금산군에 근무하는 동안 금산 인삼 축제가 5회에 걸쳐 전국 최우수 축제로 인정받는 중 네 번이나 실무를 맡았다.

복합문화공간 ‘다락원’은 2004년 10월 29일 개원했다. 금산 다락원은 생명의집(문예회관), 건강의집(보건소), 만남의집, 문화의집, 노인의집, 장애인의집, 청소년의집(청소년수련관), 여성의집, 농민의집, 스포츠센터, 도서관, 청산회관, 청산아트홀 등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별 시설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보다 찾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목적문화복합공간이다.

더불어 인삼 축제도 확장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도민체전도 치르며 맡은 일에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았다. 대단한 성과물을 내었다는 자랑이 아닌 내실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자평과 타평이 있었다.

현장에서 일할 때 가장 많이 듣던 말, “박범인한테 맡기면 된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정치와 행정은 본질이 다르다

정치와 행정은 쉬운 말로 판이 다르다고 한다. 행정은 옳고 그름을 따지며 잘하냐 못하냐를 구분하지만 정치는 함께 하는 동지, 우리 편이 많아야 선순환이 되는 시스템이다. 선순환을 이루는 과정은 행정 경험이 바탕이 돼야 정치현장에서 진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론만으로 혹은 탁상공론만으로 이루려는 정치는 허상이다. 그래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행정가로서 정치 현장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30여 년간의 행정 경험을 정치현장에 쏟아부어 다시 활기를 찾는 금산을 만들고자 몸이 두세 개가 필요할 만큼 주민들을 많이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 후배들이 함께 모여 지지해주고 서로 역량을 발휘하면서 힘이 되고 책임감도 늘어난다.

급감 중인 금산의 인구를 보면서 무너지는 인구만큼 금산사람으로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 금산의 인구가 13만 명이던 호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5만 300여 명, 언제 5만 명의 아슬아슬한 둑이 무너질지 예측할 수도 없다. 일자리가 없고 생산적인 경제구조가 현실화되지 않다 보니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령인구가 크게 늘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교육과 문화 시설이 낙후되어 도시로, 도시로 떠날 수밖에 없다. 전국의 독보적인 인삼의 고장으로 다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 이번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문득, 우리 고장 금산을 생각하면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금산이 바로 그런 곳이다.

도심으로 떠나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그들을 다시 금산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자원은 충분하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화두가 숙제로 주어진다.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 대전에서 출퇴근이 용이해 베드타운으로 충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전에서 20분 안에 금산으로 진입할 수 있다. 오염되지 않은 쾌적한 환경은 주거단지를 조성해서 오히려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도시민들을 모여들게 할 수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교육 또한 금산 하면 대안학교가 바로 떠오를 만큼 금산은 대안학교로 유명한 고장이다. ‘간디학교’가 먼저 시작되면서 같은 목적을 가진 학교들이 늘어났다. 우수한 인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대학입시 성적 또한 수시 제도 취지를 활용하면 일류대 진학의 기회도 오히려 더 많이 주어진다.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교육 전문가들과 미팅을 갖고 자신감이 생겼다.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교 입시에 맞춰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면 결코 도시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 수시는 지방 학생들을 우대하는 시스템이라 교육도시 금산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 또한 금산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도시로 나가 공부하고 인재가 되어 다시 금산으로 돌아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금산의 저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농촌도 스마트팜을 통해서 생산성 있는 농업혁신을 이룰 수 있다. 금산이 인삼 하나로 성장하는 농업 도시가 아니다. 작년 깻잎 소득만도 600억이 넘었다. 많은 자원이 저평가되고 있는 안타까운 여건이다.

모든 것이 이론에서 멈추지 않을 자신감은 30여 년의 행정가로 잔뼈가 굵은 경륜에서 비롯한다.

공직생활 중 지방에서 중앙으로 다시 지방으로 내려온 공직 경험을 가진 유경험자들은 극히 드물다. 중앙부처에서 다시 군청으로, 그것도 좌천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의 장으로 지방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만큼 금산을 사랑했고 고향에 대한 부채의식을 행정가로 마음껏 소진하고 싶었다.

박범인 금산군수 출마자

인삼을 매개로 금산은 소도시를 벗어나 글로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1999년 삼성 경제 연구소와 인연이 되어 삼성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발전프로젝트를 수립하는 단초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과 상도 세트장도 유치시키며 금산을 비즈니스의 현장에 올려놓기도 했다.

공직 현장에서 이룬 결실들에는 모두 나의 피와 땀이 배어있다. 한가한 명예욕으로 군수 출마자가 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내가 금산에 심어놓은 피와 땀을 제대로 된 결과물로 도출해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대화의 창을 넓혀 군과 군민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교류하면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준비도 이미 마쳤다.

‘다락원’의 ‘다(多)’는 많을 다, ‘락(樂)’은 즐거울 락, 좋아할 요, 풍류 악, ‘원(苑)’은 나라동산 원으로 많은 즐거움·기쁨·풍류가 함께하는 동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금산을 ‘다락원’의 고장으로 다시 발돋움시킬 때가 되었다. 그 적임자는 바로 ‘박범인’, 금산의 옛 영광을 다시 불러일으킬 청사진을 들고 아침부터 달려본다.

금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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