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인수위 공약설명회 충청권 첫 개최’ 대환영

윤 당선인 세종시 공약 초속 추진 기대

정다은 기자 승인 2022.05.10 17:00 의견 0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4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공약 설명회 첫 개최지로 충청권을 선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세종시를 비롯해 충청권을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장이 충청권 첫 개회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통령 2집무실, 국토의 중심 등을 거론한 것만 봐도 윤 당선자가 세종시에 대한 남다른 상징성과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의 의지에 죄우된다”며 “인수위 단계부터 지역발전특위를 밝힌 만큼 윤 정부는 과거 정부와는 차별화된 지자체와 민간이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당선이 되면 윤 당선자가 후보 시절 세종 시민과 약속한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등 주요 공약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뒷받침해 세종시가 지역균형발전의 모델이 되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민호 후보가 밝힌 공약에는 앞의 2가지 공약 외에도 ▲여민전 발행액 대폭 확대 ▲전통시장 키즈-카페 조성 ▲요식업소 배달 서빙 로봇 구입지원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Pet-Care) 지원 ▲어린이집 Non-GMO 친환경 급식체계 구축 ▲아파트단지 실내 놀이터 설치 ▲층간소음 측정 서비스 운영 등의 다양한 공약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가가호호 어르신 방문 진료서비스 운영 ▲어르신 건강관리용 스마트시계 공급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깐부제도 시행 ▲아파트 관리 노동자 인권 강화 등의 노인 정책과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여민전 애듀 포인트 신설 ▲초등학교 앞 포켓 주·정차장 설치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세종의 농촌은 지역특산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 행정의 관심부족으로 이를 고 소득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한 마을에서 생산, 가공, 판매를 모두 할수 있는 6차산업화 추진을 위해 20개 협동조합 또는 마을기업의 창업을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민수당은 이미 많은 지자체가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자신이 시장이 되면 “조례 제정을 통해 지급 근거를 마련해 지역화폐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또 여민전 발행액 확대에 대해서는 “세종시의 역외 소비율이 60%를 육박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민전 발행이 역외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며 “현 수준에서 매년 10%씩 발행액을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소에 대한 인건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배달 서빙 로봇 구입비 일부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조치원 등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낮은 이유가 아동 쉼터 및 볼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전통시장 초입부에 ‘놀이공간, 로봇 경연장, 펀토리 하우스 등을 갖춘 키즈-카페’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여행 시 반려동물의 입장을 통제하는 편의시설이 많아 동반 여행이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해 편익 도모와 함께 이를 통한 반려동물 등록제 정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

이 밖에도 최 후보는 “어린이집이 정규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친 환경급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어린이집에도 Non-GMO 친환경급식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세종시는 일주일 중 하루가 초미세먼지 ‘나쁨’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로 인해 야외놀이 활동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내 실내놀이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분쟁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소음측정에 너무 많은 시일이 소요돼 측정이 되기도 전에 이웃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층간소음 측정 서비스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방과후 바로 지역 돌봄으로 연계할 수 있는 '세종형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직장맘의 3대 고충인 직장과 가족관계, 개인 고충을 종합상담하고 지원하는 직장맘 애로사항 지원센터 설치·운영"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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