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 올해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중도일보 방원기 기자, 대전MBC 조형찬·윤웅성·양철규 기자 수상

정다은 기자 승인 2022.05.10 17:05 의견 0
목요언론인클럽, 올해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이 4월 14일 올해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문·통신 부문에서 중도일보의 ‘신협중앙회 대전 본사, 서울 이전 파장’을 취재한 방원기 기자와 방송 부문에서 대전MBC의 ‘멍투성이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의 진실’을 취재한 조형찬·윤웅성·양철규 기자가 시상대에 올랐다.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한성일 회장은 “오늘 수상하시는 중도일보 방원기 기자님과 대전MBC 조형찬·윤웅성·양철규 기자님들 영광스론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또한 우중에 이렇게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제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된다고 하니 다음 달에는 다 함께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정두 심사위원장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두 심사위원장은 “중도일보 보도는 신협중앙회 본사 서울 이전의 불씨를 차단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등 특종성과 지역성을, 대전MBC의 보도는 피해자의 피멍 사진에서 진실을 찾아낸 노력과 수 개월간의 추적 보도가 높이 평가됐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중도일보의 ‘신협중앙회 대전 본사, 서울 이전 파장’ 보도는 대전에 있는 신협중앙회 본사의 서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에서 시작해 신협중앙회장으로부터 ‘이전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대전 MBC의 ‘멍투성이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의 진실’은 공주교도소 수감 중 숨진 재소자의 유가족이 제기한 의혹을 꼼꼼히 취재했다. 지난 3월 말까지 이어진 심층 연속보도를 통해 숨진 재소자가 강한 외력에 의해 사망한 사실을 전했다. 또 보도를 통해 법무부와 교정청의 근무 적정성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끌어냈다.

목요언론인클럽1분기 이달의 기자상-중도일보 방원기 기자

방원기 중도일보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지역의 올곧은 성장을 위해 항상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목요언론인클럽 1분기 이달의 기자상-대전MBC윤웅성 기자

대전MBC 취재팀(조형찬·윤웅성·양철규 기자)을 대표해 윤웅성 기자는 “취재를 하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교도소 전반의 수용 시스템 문제를 개선하고, 숨진 재소자의 억울함이 풀어질 때까지 취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26대 김동수(세종FM 대표) 사무총장에게 2월 월례회의 때 불참해 전달하지 못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4월 신입회원-긋처치뉴스 양기모 대표와 김종찬 대전교통방송 사장

목요언론인 클럽은 4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강 이남 최고의 언론인단체다. 목요언론인클럽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강제 퇴직당한 선배들이 주축이 되어 81년 해직자 친목회인 목요회로 결성됐다가 현직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2000년 초에는 공익 사단법인체로 등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목요언론인클럽은 현직 기자들에게 분기별로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연말에는 목요언론대상과 언론인자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가장 영예스럽고 자랑스러운 언론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며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는 후배들을 바라보는 선배들의 마음은 흐뭇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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