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교류회, 한중교류 30주년 기념 ‘한중서화 교류전’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개최

정다은 기자 승인 2022.06.03 16:01 의견 0
한중문화교류회, 한중교류 30주년 기념 ‘한중서화 교류전’


한중문화교류회(회장 조종국)는 5월 17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노금선 시인의 사회로 이택구 대전시장 대행,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박홍준 대전예총 회장,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한평용 시사저널 청풍 회장, 박헌오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 이사장, 노덕일 중구문화원장, 이재호 전 한남대 교수, 송영동 서구문화원 원장, 조태수 서도협회장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교류 30주년 기념 한국 대전-중국 우한 서화교류전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조종국 회장


조종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갖는 서화교류전 개막식인 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대전시의 우호도시 중국 우한시와 개최하는 이 서화교류전에 많은 정성을 다해 지원해주시는 대전시와 우한시 정부에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문화교류회는 1995년부터 지난 27년 동안 정서적, 문화적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앙정부나 전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한해도 쉬지 않고 깊은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남경시를 비롯해 우한, 합비, 소주, 성도시 등 도시와 서화교류전을 성대하게 개최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서화교류전 개최를 계기로 중국 관련 도시와의 교류 저변 확대는 물론 서화 명가들의 독창성과 기품 있는 작품으로 동방문화를 공유하고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대전시의 명예와 이미지를 널리 선양하고 한중문화교류에 튼튼한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시장 대행 이택구 대전시행정부시장


대전시장 대행 이택구 대전시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한중서화교류전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우한시와 개최하는 이번 전시가 여섯 번째라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한중교류전을 이끌어 오시며 준비를 해 주신 조종국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저도 95년 사무관일 때 국제협력업무 중 자매도시교류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남경시와의 서화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가 벌써 몇 년전이니까 한참됐네요. 그동안의 한중서화교류전을 남경시뿐만이 아니라 우한시 등으로 확대해오고 계신 것은 아까 회장님께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조중국 회장님의 열정과 관심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저도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민간 도시간의 교류, 즉 예술교류가 됐든 체육 교류가 됐든 그러한 교류는 사실 국가간의 외교관계가 위기를 맞을 때 굉장히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예전에 대만과 단교가 됐을 때도 우리 인근 지역의 사과농가에서 자매교류차원으로 사과를 사주는 일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 회복에 밑거름이 됐던 기억도 있습니다.”라며 “80년대 우리 대전에 홍수가 났을 때, 일본의 어떤 조그만 자매도시에서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간차원의 교류는 사실 굉장히 지역적이고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간의 외교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굉장히 크게 기여해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중서화교류전이 굉장히 그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지요.”라고 했다.

한중문화교류회, 한중교류 30주년 기념 ‘한중서화 교류전’

한중문화교류회, 한중교류 30주년 기념 ‘한중서화 교류전’

한중문화교류회는 1992년 한중국교 정상화 이후 1995년부터 지난 해까지 27년 동안 문화적, 정서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해도 쉬지 않고 깊은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남경, 우한, 합비를 비롯해 소주, 성도시 등의 도시와 서화교류전을 성대하게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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