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기자의 인물탐험] 백은기 총재의 ‘세답족백’ 이야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까닭

홍경석 편집위원 승인 2022.06.07 14:50 의견 0
백은기 총재

사단법인 국제휴먼클럽의 백은기 총재는 언제나 사면춘풍(四面春風)이다. 그래서 누구나 그를 좋아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오늘도 국제휴먼클럽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사회 분위기는 물론 분위기까지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국제휴먼클럽은 그동안 많은 선행의 실천으로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이 세상의 꽃은 모두 아름답다. 꽃을 보면 발걸음이 멈추게 된다. 그러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처럼 계속하여 피는 꽃은 없다. 반면 사람은 그렇지 않다. 초심(初心)의 일관으로 무려 수십 년째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는 (사)국제휴먼클럽 백은기 총재가 바로 그런 분이다.

국제휴먼클럽 전경

2004년부터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사회 봉사는 기본이며, 매년 설과 한가위는 물론 연말연시를 맞으면 취약계층에게 성금·선물 전달 등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매년 20여 세대 6,000여 장)과 수시로 청소 봉사는 기본옵션이었다.

2012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랑 나눔 마당’을 계속했다.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헌신하고 있는 (사)국제휴먼클럽은 취약계층 30여 세대는 물론이요,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대학 장학생 30여 명을 선발하여 1,500여만 원의 장학금 및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함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세월호 참사 현장(진도) 급식 봉사, 대전역 동광장 급식 봉사를 비롯하여 무료급식소 부식지원 등 각종 봉사활동 또한 수시로 전개하였다. 이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로뎀, 우리사랑) 및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원 후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단체 행사 및 장애인 생활 지원에도 눈길을 돌려 쌀·반찬거리 등을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시설과 장애인작업장을 위한 소액 기부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어 많은 분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아름다운 결실을 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밭대학교 대외협력위원회 공동대표 및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발전(장학)기금을 매월 및 수시로 병행 기부하고 있다.

한밭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제10대 총동창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학과 발전에 공헌하였으며, 혜전대학교 제5대 총동문회장으로서 학교발전과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동분서주(東奔西走) 백방으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사)국제휴먼클럽 백은기 총재를 찾아 평소 궁금했던 바를 인터뷰했다.

Q1. 백은기 총재님, 바쁘신 시간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총재님께서는 자원봉사를 언제부터 시작하셨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A1. 고교 시절에 4H 클럽 회장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마을 청소, 농촌 일손 돕기 등 마을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청소년적십자(RCY) 단장으로 활약할 때는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하여 레크리에이션 및 위문활동 등 노력 봉사도 같이했지요. 또한 이러한 봉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했습니다. KT 충남본부 상무로 근무할 때도 소액 기부 운동은 물론 IT 서포터즈 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Q2. 총재님께서는 ㈔국제휴먼클럽과 대전시농아인협회 및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과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활동에 성실하게 협력하며, 각 단체의 목적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계신다지요? 이러한 선행을 베푸시면서 느끼는 보람이라면?

A2.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세답족백(洗踏足白)입니다. 이는 남의 빨래에 자기 발뒤꿈치가 희어진다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힘쓴 일이 자기에게도 좋은 보람이 생기게 됨을 이르는 말이죠. 자원봉사는 결코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봉사를 하면 작지만 내 마음이 뿌듯해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에 하는 겁니다. 어려운 이웃과 주변, 외국에 사는 우리 한국인을 위한 봉사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Q3. 남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분은 자녀교육과 가족경영에 있어서도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백은기 총재님의 가족 자랑 등 평소 하고팠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3. 우선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고 있는 아내가 참 감사합니다. 알뜰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아들과 한때 대학 강의까지 나가면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이루고 있는 딸 또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앞으로도 ‘세답족백’의 마인드로 가정과 자원봉사라는 두 장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인터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상경력>

❍ 대전광역시장 표창장(장애인지원활동 2019. 11. 20.) - 대전광역시

❍ 제37회 대전개발대상(사회봉사부문 2019. 6. 27.) - 대전광역시개발위원회

❍ 하바롭스크주지사 감사장(국제교류 및 동포후원 2016. 12.) - 하바롭스크주

❍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국내·외 봉사활동 2016. 12. 1.) - 시사투데이

❍ 체신부장관 표창장(대전엑스포 ’93 지원 1993. 12. 31.) - 체신부

❍ 충청남도교육감 표창장(선행 및 학업우수 1975. 1. 11.) - 충청남도교육위원회

백은기 Baik Eun Kie

(사)국제휴먼클럽 총재 (Tel: 042-631-6677 Fax: 042-631-6678)
(주)휴먼월드 대표이사 (Tel: 042-632-6789 Fax: 042-634-6789)
(우) 34433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로1088번길 29 (오정동 4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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