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대전가톨릭미술가회 성화성물특별전―대전가톨릭미술가회전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 승인 2019.12.18 14:38 | 최종 수정 2020.03.16 14:16 의견 0

 

천주교 대전교구의 가톨릭 신자로 구성된 제25회 대전 가톨릭미술가회 ‘성화성물특별전’이 지난 2019년 11월 26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1.8 전시실에서 6일간 열렸다. 전시에는 정지풍(아킬레오) 지도신부를 비롯한 50여 명 회원들의 신심이 묻어나는 서양화, 한국화, 조소, 서예, 유리화 등 성화성물 작품이 전시됐다.

27일 5시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천주교대전교구 김종수(아우구스티노)주교 말씀의 전례가 정지풍(아킬레오) 대전 가톨릭미술가회 지도신부, 교구청 사목기획국장 김민희(바오로) 신부, 청소년사목부국장 강진영(요셉) 신부, 청소년 사목국 김용태(안드레아) 신부, 정준호(베드로)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는 말씀의 전례 강론을 통해 “대전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창립 25주년 ‘성물성화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교회 미술은 오랜 역사를 통해 그 시대의 징표로 신앙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전례와 심신의 실천에 거룩하게 쓰이는 성화성물이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새롭고 참신하게 발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개막식에는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추정례(스텔라) 부총장 수녀를 비롯한 성체선교 글라라 수녀회 안젤라오가와 수녀, 라우라 수녀, 안미경(루갈다) 수녀가 참석하였고 대전 가톨릭문학회 김숙자(율리안나) 회장, 천주교 대전교구 평신도 단체협의회 김광현(안토니오) 회장, 여성연합회 탁선옥(히야친타) 회장 등 많은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어서 그동안 대전 가톨릭미술가회를 이끌어온 조종국(루가) 초대회장, 유근영(루카) 제2대 회장, 서성관(시몬) 제3대 회장, 윤여환(사도요한) 제4대 현 회장이 차례로 소개되어 내빈들과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정지풍(아킬레오) 지도신부는 제25주년 “성화성물 특별전”에 붙여 “25년의 굴곡진 역사를 걸어오며 주어진 소명신앙을 되새김질하며 우리의 역사 안에서 그동안 인간의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내면의 영성과 그리스도교 복음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여 예술로써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하게 해온 성화성물이 복음 메시지와 전례 안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그리스도의 신비를 우리의 정서에 맞게 더욱 상징적이며 은유적 표현으로 아름답고 깊이 있게 재조명하여 준비된 이번 전시가 앞으로 작가들을 통해 아름다운 성화 성물이 다양하고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부탁의 말씀과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창작에 고민하신 가톨릭 미술가회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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