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 나용길 現 개원준비단장

정다은 기자 승인 2020.03.16 16:29 의견 0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오는 6월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나용길 現 개원준비단장(비뇨의학과 교수)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2년이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은 2014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단장으로 세종병원 건립에 초석을 다진 후, 2019년 12월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제1대 개원준비단장)에 이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장에 임명돼 개원준비 업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었다.

 


나 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의료혁신의 새로운 중심으로서 국립대학교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롭고 젊은 병원인 만큼 혁신적인 조직문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원장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의과대학 신경비뇨의학과 방문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장, 의료정보센터장,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스와질랜드 의료 봉사


나 원장은 2012년 아프리카 우간다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비뇨기 수술 환자에 대한 의료봉사를 매년 2회씩 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의사가 귀한 제3세계 지역에서는 선천성 기형이나 배뇨 이상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 인력을 매우 간절하게 원하고 있어 나 원장이 중개를 해 대한비뇨기과학회와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보건부 간의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한 MOU를 맺고 매년 비뇨의학과 교수팀들이 스와질란드 정부 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요도하열, 요실금 환자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나용길 원장은 이 프로젝트에 초기부터 참여해 매년 직접 봉사팀을 꾸려 스와질란드의 비뇨의학과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7월 19일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 및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으로부터 해외 의료 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원스톱 진료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과 첨단 의료장비 도입으로 지역 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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