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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숨어 있던 철도 유물 2400여 점 빛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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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숨어 있던 철도 유물 2400여 점 빛 보다’
  • 정다은
  • 승인 2019.10.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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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사랑 철도인 유물 모으기 운동’ 성황리 마쳐
1930년대 양평역 직원 단체 사진 등 기증받아…철도 역사 재조명

코레일(사장 손병석)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추진한 ‘철도사랑 철도인 유물 모으기 운동’으로 총 2439점의 철도 유물이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기증됐다.

기증된 유물은 과거 철도 업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1930∼2000년대 기록물 및 사진 ▷승차권 ▷기차여행 안내자료 ▷철도 개통 기념품 ▷직원 제복(작업복) ▷규정집 등이다.

특히 기증된 유물 중 1930년대로 추정되는 양평역 직원 단체 사진은 당시 건축양식 등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다. 대한민국 철도 역사상 첫 300만㎞ 무사고 운전 기록(2005년)을 세운 박병덕 기장의 기관사 승무일지(1982~2013년)는 철도사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물이다.

코레일 철도박물관은 향후 기증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요 자료는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 등록을 거쳐 철도박물관에서 보존하는 한편, 전시·연구·교육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또한 코레일은 유물 기증자 명패를 철도박물관에 전시하고, 12명을 선정해 사장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증자에게 박물관 행사 초청과 무료 입장 등 혜택도 제공한다.

권영석 코레일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철도 유물 기증 운동을 활성화해 숨어 있는 철도 유산을 찾아내고, 철도 역사 재조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제물포~노량진 간 약 33km 구간이 개통한 것이 효시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고, 해방 후에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이후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어 도시 교통 시대를 열었고, 2004년 4월 1일에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됨으로써 명실상부한 21세기 교통의 총아로 거듭나게 되었다.

1988년 1월 26일 개관한 현재의 철도박물관은 겨레와 고락을 함께 해온 철도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철도 문화의 전당으로, 1만 여 점의 소장품과 각종 자료들이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에 전시돼있다.

철도박물관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교육과 체험 학습장이 되어 왔다. 최근에는 주변의 탁월한 자연환경과 함께 가족이나 친지, 연인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휴식공간과 탐방명소의 중심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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