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023 스프링 페스티벌

최성미 기자 승인 2023.04.04 16:23 의견 0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는 매년 봄, 국내 우수 제작진과 지역예술인의 협업으로 지역 예술의 활성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 스프링 페스티벌을 주관해왔다. 올해 스프링 페스티벌은 2023년 ‘Spring, Re·Spring(봄,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무용, 연극, 음악의 세 분야에서 또 한 번의 축제를 무대 위에 펼쳐내며 따뜻하고 신선한 봄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용: Prayer 2023 - 우리들의 봄

2023년 4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15일(토) 오후 3시 / 2일 2회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현대무용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 정석순. 신인무용 콩쿠르 차석상,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으로 주목받은 대전 출신 젊은 안무가 정석순의 작품 <Prayer>가 더욱 확장된 무대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우리들의 고민을 때로는 처연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간절한 몸짓에 담아 표현하며 많은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안무가 정석순

안무_ 정석순
조안무_ 안남근
출연_ 권재헌, 김혜미, 김효경, 김효신, 박민지, 박정무, 신동윤, 안남근, 오신영, 유예진, 이신우, 이유진, 이진우, 정석순, 한지원(가나다순)

연극: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3년 4월 25일(화)~28일(금) 오후 7시 30분 / 4일 4회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04년 대전예술의전당이 첫 제작연극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제목은 2004년 당시의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대본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송전의 번역본을 사용하여 ‘Spring, Re·Spring’의 의미를 살리고자 한다. 연출은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민복기가 맡았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과학의 도시’인 대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지역 연극인들과의 협업으로 지역 연극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말 갈릴레이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했을까?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한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삶을 무대에서 만나보자.

연출가 민복기

연출_ 민복기
現 극작 & 연출가
現 극단 차이무 대표

연출

2022 서가연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글, 연출
2021 서가연 뮤지컬 <우리 벗아> 각색, 연출
2020 위플레이 프로덕션 아동뮤지컬 <뚝딱하니 용궁> 작, 연출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안녕, 엄마> 글, 연출
2019 극단 차이무 뮤지컬 <달빛 요정과 소녀> 작, 연출
2018 서가연 <빛으로 나아가다> 각색, 연출 외 다수

극작

연극 <양덕원 이야기>, <행복한 가족>, <씨 베토벤>, <바람난 삼대>, <슬픈연극>, <원파인데이>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봄> 등

음악: 브람스 아벤트

2023년 4월 30일(일) 오후 5시, 5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 2일 2회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2023 스프링 페스티벌 아벤트 시리즈의 주인공은 낭만음악의 진수, 작곡가 ‘브람스’이다. 지역 클래식 음악계에 활기를 더하고, 예술인들에게 무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아벤트 시리즈’가 2020년 베토벤, 2021년 모차르트, 2022년 하이든에 이어 올해에는 <브람스 아벤트>로 마련된다.

특별히,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승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극찬을 받았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김선욱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지역 연주자들과 직접 호흡을 맞춰 작곡가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조명한다. 2020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김선욱의 첫 듀오 리사이틀 프로그램 역시 브람스 전곡 소나타였을 만큼, 수많은 브람스의 연주를 통한 음악적 연륜이 묻어나는 음악감독 김선욱과 함께하는 브람스 아벤트의 깊이 있는 선율을 직접 오셔서 느껴보시길 바란다.

Program

Day 1: 4월 30일(일) 오후 5시

J. Brahms Variations in A minor on a theme by Paganini, Op.35(book 2)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5

J. Brahms Vier ernste Gesänge Op.121
4개의 엄숙한 노래 작품 121

1. Denn es gehet dem Menschen (사람의 아들들에게 임하는 바는)
2. Ich wandte mich und sahe na all (나는 모든 학대를 보았다)
3. O Tod, wie bitter bist du (죽음이여, 고통스러운 죽음이여)
4. Wenn ich mit Menschen und mit Engelzunge reget (내가 인간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J. Brahms Piano Quartet No.3 in C Minor, Op.60
피아노 4중주 제3번 다단조 작품 60

I. Allegro ma non troppo
II. Scherzo. Allegro
III. Andante
IV. Finale. Allegro comodo

Day 2: 5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J. Brahms Zigeunerlieder Op.103
집시의 노래 작품 103

1. He, Zigeuner (오, 집시여)
2. Hochgetürmte Rimaflut (물결이 이는 리마)
3. Wißt ihr (언제 예쁜지 아는가?)
4. Lieber Gott, du weißt (하느님 당신은 알고 계셔요)
5. Brauner Bursche (햇볕에 탄 젊은이)
6. Röslein dreie (세 송이 붉은 장미)
7. Heiligem Eide (성스러운 서약)
8. Horch, der Wind klagt (바람이 운다)
9. Weit und breit schaut niemand mich an (아무도 나를 보려하지 않는다)
10. Mond verhüllt sein Angesicht (달도 그 모습을)
11. Rote Abendwolken (붉은 저녁 구름)

J. Brahms Clarinet Trio in A Minor Op.114
클라리넷 3중주 작품 114

I. Allegro
II. Adagio
III. Andante grazzioso
IV. Allegro

J. Brahms Piano Trio No.1 B Major Op.8
피아노 3중주 작품 8

I. Allegro con brio
II. Scherzo
III. Adagio
IV. Finale. Allegro giocoso

음악감독 김선욱

음악감독_ 김선욱

한국예술종합학교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 2019 영국 왕립 음악원 회원(FRAM)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
2013년 독일 본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
위그모어홀, 퀸 엘리자베스홀, 필하모니 드 파리와 샹젤리제 극장 초청, 자코뱅 피아노 페스티벌, AIX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본 베토벤 하우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서울 예술의전당 등의 주요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2022년 8월 김선욱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대한민국 광복 77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시즌 마드리드 엑셀렌티아 재단과 마카오 오케스트라 지휘 데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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