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환의 골프이야기] 골프연습은 상상 플레이를 겸해야 한다

육동환 편집위원 승인 2023.06.13 15:48 의견 0

골프는 신사 스포츠 게임이라고 한다. 누구의 감시 감독 없이 골프 규칙대로 정직한 플레이를 스스로 하고 스코어도 본인이 기록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로 교제에 매우 유용하며 인간관계의 네트워킹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골프는 비즈니스에서도 매우 중요한 교제와 친목의 수단으로, MG세대도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에 돌입하게 되면 누구나가 어떻게 몸을 풀고 연습방법이 뭐가 좋을까 하고 고민하게 마련이다. 효과적인 연습을 위한 습관, 성공하는 골퍼들의 연습방법들은 살펴본다.

1. 직장에서도 할 수 있는 상상 플레이로 머릿속에 입력하기

골퍼들은 일주일 내내 사무실에 있는 동안 자신감과 감각을 잃게 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하는 틈틈이 플레이하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 자신이 즐겨 찾는 골프코스에서 아주 잘 맞았던 드라이버 샷이나 버디를 만들었던 트러블샷을 상상해본다. 본인이 직접 스윙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어 컴퓨터 파일로 저장된 본보기가 되는 스윙 동작을 관찰한 뒤 자신이 그 스윙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이런 방법은 뇌에서 근육으로 연결되는 신경 통로를 원활하게 해 근육의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2. 연습 10분, 휴식 10분

충분히 쉬면서 연습하라는 의미다. 보통 골퍼들은 연습장에서 쉬지 않고 100개의 볼을 연달아 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운동선수처럼 몸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면 효과가 없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지칠 때 습득 능력은 저하된다는 것. 10분간 볼을 치고 난 다음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자신이 친 볼을 떠올려 보고 다음에는 어떻게 칠 것인지 계획한다.

어떤 동작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연습시간과 휴식시간을 거의 비슷하게 해야 한다고 심리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3. 연습 순서를 뒤바꾼다

대부분의 사람은 숏게임 연습을 할 때 퍼팅 20분, 치핑 20분, 피칭 20분 등과 같은 스케줄을 따른다. 그러나 이것은 골프코스에 적용하는 데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중견 골퍼로 진입된 후에는 여러 종류의 샷을 일정한 패턴 없이 하도록 한다. 이렇게 연습하면 기억력은 최고조에 달한다.

어떤 샷 동작을 기억했다가 일시적으로 잊어버리게 하고 또 기억하게 만들기 때문. 심리학자들은 이 같은 ‘잊어버리고 기억하기’ 과정은 뇌의 기억 조직을 발달시킨다고 한다. 코스의 상황과 연습할 때의 상황이 비슷할수록 좋다.

자주 가는 골프코스에서처럼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팅을 차례로 해도 되고, 퍼팅을 각각 다른 거리에서 연습하면 어느 정도의 힘으로 치면 굴러가는 거리를 느낄 수 있게 된다.

LPGA 우승 선수 슈퍼울트라땅콩 장정 선수도 하루 퍼팅을 1000개씩 연습하는 동안 100원짜리 동전 2개를 포개놓고 윗 동전만 쳐내는 연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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