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 명품길 걷다

3대가족걷기 등 2천여 명 걷기대회 성황

심상보 기자 승인 2023.11.10 13:45 의견 0

28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2023 대청호오백리길 걷기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3대 가족 걷기 출발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와 (사)한국걷기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 2023 대청호오백리길 걷기대회가 엑스포개최 30주년을 기념해 ‘꿈돌이와 함께’라는 주제 아래 대청공원 잔디광장에서 2천여 명의 걷기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와 함께 걷기의 향연이 펼쳐졌다. 대청호오백리길 조성 12주년을 맞아 거행된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걷기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참가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전공공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영란)에서는 ‘3대가 함께 걷기’에 300여 명이 참가해 효심이 가득한 대청호오백리길을 연출했다. 또한 걷고 싶어 하는 장애인 100여 명을 초청한 (사)참사랑장애인협회(회장 김춘두)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사회통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좌측부터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창기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
이창기 이사장 환영사

행사에 참석한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시민의 힐링과 관광을 위한 큰 자산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전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전시는 모두가 잘사는 일류경제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관광인프라를 연계해 ‘꿀잼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창기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은 “걷기는 건강을 위한 가장 손쉬운 운동으로 매일 매일 생활화해야하는 차원에서 대전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앞으로 ‘1530걷기운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전통 체육놀이
대전십무공연

이번 걷기대회에서 3대가 함께 걷는 팀은 4km를, 장애인은 1.5km를, 그리고 일반인은 10km를 완주한 뒤 완보증을 수령하고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잔디광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별행사로 메인무대에서는 충남대 무용학과 정은혜 교수가 이끄는 ‘대전십무’ 공연이 펼쳐졌고 대전장애인멘토링협회(이사장 정광윤)가 주관하는 ‘제1회 전국장애인 전통체육놀이경연대회’가 열려 흥을 돋웠다. 마지막 경품추첨에서는 걷기행사를 빛내준 내·외빈이 경품추첨자로 등장해 1등에 65인치 대형TV, 2등에 노트북, 기타 라곰글램핑초대권 5매, 자전거 10대, 꿈돌이 인형 30개 등 푸짐한 경품들이 제공되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청풍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