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고길영 & 홍진영 세 번째 듀오 리사이틀

정영선 기자 승인 2024.03.06 16:25 의견 0

퍼커션의 디렉터로 불리는 퍼커셔니스트 겸 마림비스트 고길영과 퍼커션의 거장이라 불리는 퍼커셔니스트 겸 마림비스트 홍진영이 2024년 3월 31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세 번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022년도 첫 번째 듀오 리사이틀에서 튜비스트 정별궁과 함께 ‘파편’, ‘스네어 드럼과 팀파니를 위한 대화’, ‘나이트 클럽 1960’ 등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두 번째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퍼커셔니스트 이희균, 강나형 튜비스트 정별궁과 함께 ‘세계의 가장자리’, ‘탐구’,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하여 타악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빠지는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퍼커셔니스트 이희균, 윤미경, 정찬승, 조한수, 유민호가 특별출연한다.

연주회는 1부, 2부로 나눠진다. 1부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천재적인 탱고 작곡가로 유명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Histoire du Tango’와 ‘Libertango’를 연주하여 기존의 탱고 음악과 다른 피아졸라가 개척한 ’누에보 탱고‘의 매력을 뽐내면 1부가 마무리된다.

2부에서는 타악기 학교와 출판사를 설립하여 타악기 발전의 힘을 쓰고 있는 닐스 로워의 ’Fiesta Colores‘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타악기 작곡가 갈렙 피커링의 ’Suadela‘, ’Electro-Phantasm‘,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특징인 카토 다이키의 ’Liz‘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여 가슴을 두드리는 타악기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3월 다가오는 봄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다채로운 타악기의 향연으로 추위를 날려줄 고길영 & 홍진영 두 명의 타악기연주자의 무대를 함께하길 바란다.

■ 공연 소개

퍼커셔니스트 고길영, 홍진영은 대전, 충남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다. 국내외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여 퍼커셔니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퍼커셔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림스 타악기 앙상블의 음악감독과 주축 단원으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전문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전을 중심으로 여러 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세 번째 듀오 리사이틀을 필두로 타악기 연주의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통해 이들만의 음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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