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을 노래하다’ 조선족 저명한 작곡가 박서성 작품음악회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정다은 기자 승인 2020.01.08 15:42 의견 0

중국 조선족 저명한 작곡가 고 박서성 선생의 40년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한 작품 음악회가 지난 11월 26일 오후, 길림성 연변대학 구락부에서 열렸다.

 


자치주 민족문화사업회의 정신을 관철하고 연변음악의 번영발전을 진일보로 촉진하는 취지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선전부와 길림성음악가협회, 연변문학예술계련합회, 연변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 연변민족사무위원회가 주최하고, 연변음악가협회와 연변가무단이 주관했다.

박서성 선생의 불혹의 40대를 대표하는 교향광상곡 ‘신비의 장백산’으로 막을 연 음악회는 웅장한 음악으로 관중들을 압도하면서 주옥같은 명곡이 연주되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영철, 한선녀, 구련옥, 김선희, 리상길, 방성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불후의 명곡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박서성 작품음악회 및 박서성 창작학술토론 세미나에 대한민국 대표로 보리수 예술단 윤창국 대표와 김명옥 이사가 참석했다.

박서성 선생의 음악세계는 교향악, 음악극, 관현악, 무극음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데 서양음악을 전통음악에 접목시켜 보다 신선하고 차원 높은 전통음악의 새 경지를 창조하고 있다.

박서성 선생을 처음 음악의 길로 인도한 것은 바로 바이올린이었는데 10대 시절의 어느 노을 지는 강가에서의 ‘백모녀’ 바이올린 연주로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음악의 세계에 매진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예술대학 입문 역시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 덕분이었다고 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한다. 박서성 선생이 우리에게 남겨준 불후의 명곡들과 그의 음악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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